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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 주연의 단편영화, 시시콜콜한 이야기 시놉시스 및 줄거리 1. 시놉시스와 연출의도 감독지망생인 주인공 도환은 지난 연애로 고통받고 있다. 그는 우연히 프리랜서 모임에 나갔다가 신비한 캐릭터 은하를 만나게 된다. 도환은 그녀의 도움으로 지난 연애의 문제점을 알게 되고, 그의 시나리오 또한 해결점을 찾게 된다. 그렇게 도환은 은하와 연락을 하며 점점 가까워지며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되지만, 다시 또 상처를 받을까 봐 두렵다. 연출은 사랑, 이별, 후회, 반성, 다시 시작하는 사랑. 즉, 가장 평범한 연애의 패턴을 영화로 표현해 냈다. 찌질한 주인공의 캐릭터를 통해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은 끝나고 슬픈 추억으로 변해버린 사랑이 다시금 또 다른 사랑으로 발전되는 소소한 순간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얘기하였다. 연출의 의도대로 영화는 사랑, 이별, 후회, 반성, 다시 .. 2023. 3. 29.
퀴어추천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서로 달라서 끌리고, 서로 달라서 헤어지는 아주 평범한 사랑이야기. 1.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줄거리 이야기는 주인공 아델의 고등학생시절부터 시작된다. 한창 이성에게 관심이 많은 나이지만 아델은 또래친구들과 달리 이성에는 무관심하다. 어느 날 아델은 횡단보도 앞에서 우연히 만난 엠마에게 단숨에 사랑에 빠지고 만다. 아델은 그녀를 만난 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성 정체성에 혼란스러워져 이 사실을 부정하려고 남자도 만나보지만 돌아오는 건 자괴감뿐이다. 그러다 우연히 엠마와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된 아델. 엠마도 아델에게 관심 있는지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 엠마는 철학을 좋아하는 지적이고 성숙한 미대생이다. 이런 엠마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아델. 엠마도 이런 아델의 모습이 사랑스러운지 더욱 적극적으.. 2023. 3. 23.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이 영화는 뉴욕 뒷골목 빈민가의 소년들이 갱스터로 성장해 가면서 생기는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인생이야기이다. 1. 찬란한 명성 뒤의 큰 우여곡절이 있는 영화 이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안에 들만큼 명작이다. 당시 칸영화제에 출품되어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229분의 긴 상영 시간 때문에 흥행이 안 될 것이라 판단한 제작사가 감독과 상의 없이 마음대로 139분으로 편집해 영화를 상영하였다. 그 결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던 작품은 '최악의 영화'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다. 그렇게 흥행도 망하고 평도 좋지 않은 이 편집본을 본 레오네는 자신의 영화를 망쳤다며 굉장히 슬퍼하였다. 그리고 1984년 한국에서도 이 영화가 개봉되었다. 한국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 2023. 3. 17.
영화 '바빌론' 줄거리 및 이동진 평론가의 언택트톡 1. '바빌론' 제목의 뜻 바빌론은 성경에도 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서아시아 문명의 중심지이며 '겉으론 화려한 모습을 뽐내지만 동시에 가장 타락했던 도시'라고 불리는 곳이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할리우드를 황홀하면서도 위태로운 고대 도시 '바빌론'에 비유하여 이 영화 제목을 짓게 된다. 1920년대, 할리우드는 전성기를 맞아 환락이 가득했지만 타락한 이면이 있었다. 그렇기에 영화의 초반부터 나체, 성관계등 수위가 높은 장면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영화가 발전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화려한 시작과는 다르게 허망하게 끝나는 영화의 엔딩. 이게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다. 2. 영화 '바빌론' 줄거리 영화는 코끼리를 운반을 하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주인공 매니에게는 오늘 저녁 파티에 사용될 코끼리를 옮겨.. 2023. 3. 16.
2023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작, <TAR 타르> 리뷰 토트 필드 감독의 . 케이트 블란쳇은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1. 줄거리 및 리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초의 여성 지휘자, 주인공 리디아 타르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녀는 당당하게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것을 밝히고 자신의 오케스트라 제1 바이올린 주자인 '샤론'과 결혼을 하여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 아주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녀가 아직 못 이룬 일이 있다면 말러의 '5번 교향곡'을 녹음하는 것이다. 영화는 그녀를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성향으로 비추며 항상 신경이 곤두서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휘자일 뿐만 아니라 작곡까지 하는 리디아 타르는 조깅하는 순간에도 누군가의 비명소리를 듣고, 잠을 자다가도 묘한 소리에 눈을 뜨는데 이는 주인공 캐릭.. 2023. 3. 8.
지브리가 직접 밝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해석!(스포포함) 마녀가 지배하는 신비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치히로, 마녀에게 거역하는 자는 동물로 변한다. 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기, 승, 전' 치히로는 부모님과 지방으로 이사를 가는 도중에 길을 잘못 들게 된다. 그렇게 낯선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 치히로의 가족들. 치히로는 계속 불안한 기분이 엄습해 나가고 싶어 했지만, 치히로의 엄마와 아빠는 배가 고프다며 맛있는 냄새가 나는 쪽으로 치히로를 데려간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주인이 없는 음식점. 주인을 불러보지만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 산해진미가 산더미처럼 쌓인 것을 보고 어느 누가 참을 수 있겠는가. 치히로의 엄마와 아빠는 나중에 돈을 지불할 생각으로 아무도 없는 가게에서 마구마구 음식을 먹는다. 치히로가 말려봤지만 계속 음식을 먹는 엄마와 아빠, .. 2023.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