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기본정보 및 줄거리

네이버 '더 퍼스트 슬램덩트' 영화 포토

90년대 모든 이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만화, 재미와 감동이 있는 스포츠 애니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다 같은 마음으로 숨죽여서 관람하다, 다 같이 환호하고,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게 했다.

1.  더 퍼스트 슬램덩크 보기 전 알아야 할 정보

슬램덩크는 농구를 소재로 하고 있다. 주인공은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의 농구부 강백호, 주장 채치수, 농구에 진심인 선배 송태섭, 강백호의 라이벌 서태웅, 농구가 하고 싶어 다시 돌아온 정대만 이렇게 경기를 뛰는 주 멤버는 총 5명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강백호는 원래 친구들이랑 패싸움만 하고,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맨날 놀기만 하는 그런 문제아였다. 그러던 어느 날 북산고에 들어가 소연이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강백호는 소연이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소연이 백호에게 키가 크니 농구 잘하겠다고 말하는 순간부터 농구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 백호. 강백호는 소연에게 잘 보이려고 농구를 시작하게 됐지만, 농구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면서 열심히 하게 됐다. 그리고 농구부의 주장이 소연의 오빠, 채치수라는 것에 놀라는 것도 잠시 백호는 소연의 짝사랑 상대가 서태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이후 강백호는 서태웅을 엄청 싫어하게 되고, 서태웅은 강백호가 농구가 처음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한다. 그러면서 둘의 사이는 매우 좋지 않게 됐다. 그리고 정대만, 정대만은 어떠한 이유로 농구를 관두고 양아치 생활을 하면서 지내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이 부분은 영화에서 중간에 아주 조금 나온다. 그는 장발이었던 머리를 짧게 깎고 나타나 남자답게" 저 농구하고 싶어요" 한마디를 남기고 팀에 들어오게 된다. 들어오기 전까지 강백호와 싸움씬이 있는데 이때 강백호가 얼마나 강한지 볼 수 있답니다. 슬램덩크의 다음 영화는 정대만 이야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로 정대만의 스토리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메인 스토리는 산왕전으로 원작과 같지만 진행방식과 내용이 다르다고 한다.  원작에서는 강백호가 주인공이 였다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내용을 풀어간다. 원작에서의 송태섭은 존재감이 크진 않았던 캐릭터다. 이 부분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않았나 싶다. 나도 이 영화 덕분에 송태섭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이 돼서 재밌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수많은 영화제작요청이 있었지만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모두 거절하고, 본인이 직접 감독을 한 극장판이라고 하여 팬들의 기대심리를 높였다.

2.  줄거리

주 이야기는 산왕고와의 32강전 내용이지만 송태섭의 서사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는 진행된다. 한적한 오키나와 농구장에서 어린 시절 송태섭과 그의 형 송준섭이 같이 농구를 하고 있는 모습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미 뛰어난 농구 실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송준섭, 그런 형을 바라보며 농구선수가 되고 싶은 태섭, 그리고 송태섭의 막내 동생 송아. 이렇게 3남매가 오키나와에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찾아온 아버지의 죽음. 중학생 정도 바께 안된 어린 나이의 송준섭은, 자신과 태섭이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를 보살피자고 다짐합니다. 그렇게 태섭은 자신의 롤 모델이었던 형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받게 된다. 여느 날처럼 형에게 농구를 배우려던 태섭. 기대에 찬 모습으로 형에게 갔지만, 준섭의 친구들이 나타나 낚시하러 가자며 준섭을 데리고 바다로 향한다. 태섭은 자신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바다로 떠난 형이 미워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소리치는데, 그 모습이 태섭이 본 준섭의 마지막 모습이 되어 버렸다. 태섭은 죄책감에 형의 빈자리를 느끼며 괴로워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농구를 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형만큼 늘지 않는 실력을 보고 비교하는 주위 사람들 때문에 태섭의 어머니 또한 괴로운 나날들이 반복되었다. 그런 태섭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이 아픈 엄마는 태섭이 하루빨리 형을 잊고 자신의 삶을 살기 바래 새 출발을 하러 오키나와를 떠난다. 하지만 이사를 와도 태섭의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다. 형이 죽고 난 후, 송태섭의 성격은 점점 어두워져 남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이 된다. 이사 간 그곳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혼자 농구를 하고 있는데 그때 자신의 형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 그게 바로 정대만과 송태섭의 첫 만남이다. 시간이 흘러 송태섭은 북산고에 진학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채치수를 만나게 된다. 채치수와 말다툼이 있었지만, 채치수는 송태섭을 맘에 들어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양아치가 된 정대만은 채치수가 맘에 들어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송태섭이 맘에 안 드는지 친구들과 집단 폭행을 한다. (이 부분에서 시니컬한 송태섭의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가 보기엔 송태섭의 방황 계속되는 것처럼 비친다. 계속되는 엄마와의 다툼에 속상한 태섭은 형을 만나러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아주 큰 사고가 나게 된다. 생명을 잃을 뻔했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태섭의 엄마는, 준섭을 잃은 지 얼마 안 돼 태섭까지 잃을뻔했다는 생각에 태섭에게 화를 낸다. 그 모습을 본 태섭은 자신이 자꾸 엄마 속을 상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 형과 자주 가던 동굴 아지트에 가서 소리 지르며 눈물을 흘린다. 감정이 사그라들고 태섭은 그곳에서 준섭이 보던 농구잡지에서 준섭의 꿈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꿈을 얻는 태섭은 형의 아대를 차고 맹훈련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송준섭이 그토록 꺾고 싶던 산왕고와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과연 준섭이 있는 북산고는 산왕을 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