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4월 추천작, 성난사람들(BEEF) 줄거리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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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길에서 일어난 로드레인지 사건으로 일어나는 일'이라는 간략한 소개 글 하나로 10부작의 드라마 나왔다는 사실에 놀라워 '성난 사람들(BEEF)'를 재생하게 되었다.

1. 성난 사람들 기본정보

'성난 사람들'은 실리콘밸리와 데이브 등의 코믹 드라마를 작가, 제작,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이성진 감독이 제작 총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그리고 최근 '미나리'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연'과, 유명 스탠드 업 코미디 겸 배우를 하고 있는 '앨리 윙'이 주연을 맡았다. 그리고 역할에서 일본계 미국인 역을 맡은 '죠셉 리'는 사실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한다. 1화를 보고 '침착맨인가?'라고 놀래서 검색을 해봤는데,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었구나.. 싶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 2017년 가수 박기영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한국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였고, 2018년도에도 한국 드라마에 얼굴을 비췄다고 한다.

2. '성난 사람들(BEEF)' 줄거리

주인공 데니는 아묻따(아무것도 묻고 따지지 않고 반품해 주는) 마트에서 화로를 반품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데니는 물건 반품에 실패를 하고 빈정만 잔뜩 상한채 마트를 나오게 된다. 자신의 차에 다시 물건을 싣고 집으로 향하려는 그때, SUV 차량 한 대가 끼어들면서 경적을 길게 울리며 데니의 신경을 거슬린다. 클락션으로 자신에게 화를 내는 운전자에게 화가 난 데니는 결국 그 SUV차량을 쫓아간다. 하지만 SUV차량의 주인도 화가 잔뜩 났는지, 도로 위에서 달리고 있는 데니의 차에 쓰레기를 던지고, 자신의 차로 데니를 치려고 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 결국 SUV차량은 도망가고 데니는 필사적으로 그 차의 번호판을 외운다.

SUV차량의 차 주인은 화초 회사의 대표의 '에이미'이다. 로드 레인비 사건이 있던 당시 에이미도 자신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에서 '데니'의 차량과 마주하면서 평소 하지도 않던 난폭한 행동을 하게 된다.

둘의 예민함으로 일어난 작은 사건은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냥 그날 똥 밟았다 생각하고 지나가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테지만, 이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고 결국 서로의 가족에게 접근하며 파국을 맞이하는 이야기다. 결말 부분에는 어떠한 사건으로 인하여 둘이 서로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는 일이 벌어지나, 데니는 에이미의 남편에게 총을 맞게 되고 병원에 누워 시즌2를 암시하는 것 같은 분위기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3. '성난 사람들' 리뷰

1화의 시작부터, 데니의 입장이 되어 SUV의 차량의 주인이 너무 궁금해 하는 감정으로 보게 되었다. 요즘들어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뺑소니, 로드레인지, 묻지마 폭행 등 현대인들은 많은 분노에 휩싸인채 살아가는 것 같다. 성난 사람들은 이 점을 풍자하면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감동과 웃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