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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공연 및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 전시회 후기!

by 나겸뚜루뚜루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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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터 바이벨(Peter Weibel), 그는 누구인가?

페터 바이벨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생으로 78세의 나이로 2023년 별세하였다. 그는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작가이자, 이론가, 큐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미디어 아트의 지평을 넓혔다.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페터 바이벨은 20세기 후반~21세기 초 까지 정치 및 사회 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냈다. 그리고 언어이론, 수학과 철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기반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확장시켜 갔고, 해체주의와 실험영화나 실험문학에서의 퍼포먼스 등의 주제도 다뤘다. 그리고 기계장치를 기반으로 한 예술의 전 영역에 실험을 기울이며 실재 사이의 존재론적 차이에 대한 질문을 계속 던져왔다. 그리고 1966년을 기점으로 자신의 작품에 인터랙티브 요소를 포함시키며 더욱 적극적으로 관객과의 소통에 집중하였다. 그 후 페터 바이벨은 1999년부터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 센터(ZKM) 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ZKM을 독특한 예술혼이 담긴 국제적 예술기관으로 발전시켰다고 한다. ZKM은 현재 '미디어 아트의 심장부'로 통한다.

2. 공연 정보

기간 : 2023.02.03.(금) ~ 2023.05.14.(일)

시간 : 10:00~ 18:00/ 수, 토요일 10:00~21:00

장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서울) MMCA다원공간 및 중층공간 지하 1층

https://naver.me/54Vkke2z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네이버

방문자리뷰 2,873 · 블로그리뷰 15,220

m.place.naver.com

관람료 : 서울관 통합권 4,000원/ 수, 토 야간개장 시 18시 이후 무료

 

<이외의 할인정보>

무료대상자: 만 24세 이하(영유아포함), 65세 이상, 대학생,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배우자 포함), 장애인,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기증자, 유료회원, 예술인패스, 학예사 자격증, ICOM카드, CLMAM카드 소지자, 학부모 ON누리 사이트 내 학교폭력 대응 관련 과정 이수증 소지자, 초대권 소지자, 패트론파트너 카드 소지자

 

할인 : 아시아나클럽일반(20%), 우수(100%)(~12.31), 다둥이카드 소지자 20%, LG유플러스멤버스 앱 회원 50%

*무료 및 할인 대상자는 온라인 사전예약 완료 후, 현장(안내데스크)에서 신분증 및 해당카드소지 확인 후 입장가능

예약화면 바로가기 https://www.mmca.go.kr/

3. 전시 후기

이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독일 카를스루에 몌술미디어센터(ZKM)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라고 한다. 미디어아트의 개념미술작가로 알려진 페터 바이벨의 대규모 회고전으로 그의 작품 세계와 퍼포먼스, 사진, 언어분석, 비디오, 영화, 글쓰기, 컴퓨터 기반 설치 작업 등 총 10가지 주제의 대표작 70여 점을 소개한다 하여 전시를 관람하러 갔다. 아무런 정보로 모른 채 현장에서 결제할 생각으로 방문을 하였는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여 위에 적어뒀으니 사전에 준비해 가면 좋을듯하다. 나는 사전에 준비하지 않아 1층에서 티켓을 현장구매하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MMCA 다원 공간'을 찾아갔다. 그의 회고전이긴 하지만 전시의 메인타이틀이 '인지행위로써의 예술'이라는 이름이어서, 인지행위가 무슨 뜻인지 찾아보니 '내가 알고 하는 의식적인 모든 행동이 예술이 된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의 작품들 중 메인타이틀에 걸맞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바위에 신음하는 환자의 목소리를 넣어 만들어 자신의 상상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을 볼 수 있었고 (이 작품은 실제로 페터바이벨이 몰래 비엔나 공원에 가져다 놓아서 공원 행인들이 경찰을 부르는 사건이 있었다고 함), 영사기 앞에 비치는 영상이라 생각하였는데 알고 보니 벽에 그냥 그려진 글자였던 작품도 있었다. 그리고 투명한 칸막이를 통해 보는 나만의 도서관등등의 다양한 역발상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었다. 간혹 난해 할 수도 있는 작품들도 만날 수 있는데 이해하기 힘들다면 입구에 준비된 신문 느낌의 리플릿을 보면 알 수 있으니 리플릿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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